어느 방송에선가 장 건강이 중요하고 거기에 요거트가 좋다는 말에 플레인 요거트를 가끔 사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식사 전에 한 숟가락 떠먹지만 고소하긴 한데 썩 맛있진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 다른 채소나 과일을 곁들이면 좋지만 번거롭고
씨리얼 먹을 때 넣어먹는 정도예요.
그런데 요거트에 딸기잼을 넣어서 먹는 건 어떠냐는 거에요.
딸기잼이야 달고 딸기맛에 맛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건데 너무 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먹어봐도 그냥 달달한 딸기맛에 요거트 맛이 섞인 정도 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별로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한번 먹어보라고 하길래 한 숟가락 떴습니다.
순간 충격, 이건 딸기요거트, 아니 그보다 맛있다고 할까요.
내가 상상한 그 방향은 맞지만 그 지점보다 더 나아가 더 높은 곳에 있는 맛?
역시 안 먹어 보고 경험을 안 해보고는 모르는 법인가 봐요.
딸기잼 속에 조려진 딸기가 요거트와 섞여서 씹히면서 또 다른 음식이 탄생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와 맛있네.'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많이 넣으면 뒤에 단맛이 강하게 남아서 조금씩 넣어 먹는 게 좋더라고요.
나중에 검색해 봤더니 여러 가지 잼을 넣어서 먹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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