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지난번에 잘 먹었던 양파볶음밥이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맞아, 그거 맛있었어!' 양파만 들어갔는데도 짭조름한 간장에 잘 볶아져서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에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그래서 맘먹고 하는 과정을 찍어보았다.
우선 양파를 썰고
식용유와 간장, 물엿, 맛술을 넣고 살짝 볶는다. 그런데 갑자기 맛술은 왜 넣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모른다고 그냥 요리영상에서 보고 따라하는 거라고, 그 말에 우리는 서로를 보고 웃었다.
맛술 : 요리할 때 맛을 돋워주고 잡내를 잡아주기 때문 생선이나 육류를 요리할 때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백과 -맛술)
양파를 넣어 볶는다.
이번엔 계란이 있어서 계란을 추가했다. 볶은 앙파를 한 쪽에 몰아놓고 계란을 깨 넣고
스크램블하듯 마구 휘저으며 익힌다.
어느 정도 됐으면 양파와 같이 섞어주는데 한 개 정도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한 개를 더 넣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파와 후추를 넣고 같이 볶는다. 이건 나중에 다 된후에 먹으면서 말한건데, 볶음밥을 먹는데 파가 질긴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볶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파를 처음에 넣는건데 깜박하고 있다가 나중에서 생각나서 상관없겠지하고 넣었다는 것이다. 정말 아쉬웠다. 파만 잘 볶아졌어도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파 : 항균과 해독, 감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파 )
밥을 2인분 넣고 같이 볶아서 완성!
정말 조금 남긴 했지만 오이지랑 노각무침이 볶음밥을 먹을때 매콤달콤새콤하니 반찬으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오늘 한끼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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