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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포레스텔라 알고리즘

by 짜라투 2022. 2. 6.

(*이전 블로그에서 이사했습니다.)

 

처음 팬텀싱어가 나왔을 땐 매주 빼놓지 않고 봤었는데 그 이후에는 보다 말다 하다가 거의 보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어나더 레벨'이라는 제목을 보고 클릭을 했는데 그 영상이 바로 팬텀싱어에서 테너 유채훈님의 Il Mondo였다. 그렇게 팬텀싱어의 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포레스텔라의 영상으로 이어졌다.

 

테너 유채훈 - IL Mondo

 

테너 유채훈의 IL Mondo

 

담담하고 섬세하게 시작한 노래는 클라이맥스로 가면서 심사위원들과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그리고 하루가 또 밝아와요.

그래 내일은 다시 온다. 우리에게... 울림이 길게 맴돌았다.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 - Angel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의 Angel

 

Il Mondo의 영상을 보자마자 역시나 유채훈님이 팀을 이뤄서 한 팬텀싱어 영상이 이어서 올라왔다. 제목은 Angel! 제목처럼 세 명의 중창도 천사와 같았다.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그의 목소리가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어지는 화음은 안식처에서 쉬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도 현명하게 무언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이다.

 

 

포레스텔라의 Je Suis Malade

 

포레스텔라의 Je Suis Malade

 

다음 올라온 영상들에서 포레스텔라가 눈에 들어왔다. 팬텀싱어는 물론 불후의 명곡에서의 공연이 기억나 눌러보았다. 역시 포레스텔라!

 

난 이제 꿈꾸지 않아요.

낮은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시작하는데 홀로 남겨진 후 마음의 병이 든 주인공이 '나 좀 도와줘요!' 하는 처절한 외침 같았다. 이 곡을 듣고서 다음 영상을 안 누를 수 없었다.

 

 

 

포레스텔라의 Time In A Bottle

 

포레스텔라의 Time In A Bottle

 

두 얼굴을 가졌지만 결국 한마음으로 모아지는 음악. 각 멤버들의 장점을 모두 살려 변화무쌍한 매력을 모두 어필하면서도 조화를 놓치지 않는 무대. 

 

시간은 늘 부족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일들에 쫓겨 늘 시간이 부족하면서도 허전하기만 한 지금, 이제 여유를 가지고 삶에 조화를 이룰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레스텔라의 Shape Of You

 

포레스텔라의 Shape Of You

 

Shape Of You에서  정점을 찍었다. 목소리도 스타일도 다른 네 명이 읊조리듯이 화음으로 시작하는데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한 방!

 

마마시타! 

 

객석에서 팝스타의 팬처럼 비명을 질렀다.

 

 

포레스텔라의 Angel 

 

포레스텔라의 Angel

 

그렇게 현장에서 들은 사람들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엔 팬텀싱어의 영상이 아닌 열린음악회의 영상이 올라왔다. 의외라 보지 않고 있다가 조금 지나서 봤는데 이젠 이것만 듣는다. 분 명 네 명인데, 수십 명의 합창단과 함께 하는 성가곡을 듣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것을 들으며 마마시타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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